Zapp & Roger - Computer Love

2010/07/29 04:10 from VIDEO

타국에 떨어져 있다보니 고국에 있는 지인들과의 정을 컴퓨터를 통해 혹은 전화선을 통해 (인터넷 전화니까 역시 이것도 컴퓨터...) 나눌 수 밖에 없습니다. 정이라고 불러도 좋고 사랑이라도 불러도 좋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 흐르는 이것 없이 우리는 살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사랑이라는 것은 죽어가는 마음을 되살리기도 하고 꽉 막혔던 상상력을 뚫어주기도 하고 무엇보다 우리의 인생이라는 무거운 짐을 크고 기쁜 마음으로 지고 걸어나가게 해줍니다.

큰 사랑일수록 큰 힘을 발휘하고 큰 기적을 만들어냅니다. 연인간의 사랑도 아주 훌륭한 사랑이지만 친구, 가족, 이 세상과 나누는 사랑이야말로 순수한 참 사랑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주말 사랑하는 친척들을 한자리에서 만나게 되어 뜻깊고 행복했습니다만 그러기 위해, 큿 뜻을 이해하기 위해 치러야했던 댓가가 문득문득 가슴을 미어지게 합니다. 
그러나 가까운 사람이 우리 인생에서 fade out 될때는 더 깊고 큰 의미와 선물을 주고 간다는 사실을 더욱 선명하게 느낄 수 있었고 제가 앞으로 살아감에 있어 추구해야 할 것들을 한보따리 가지고 올 수 있었습니다.

위 노래는 실은 좀 세속적이고 에로틱한 것이지만 컴퓨터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는 세상에 사는 현대인으로서 컴퓨터 러브 라는 개념이 많은 생각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이 노래를 부른 '잽 앤 로저' 는 투팍이니 워렌지니 닥터드레니 하는 서부의 힙합/ 훵크 를 이해함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80년대초 뮤지션입니다. 또한 그룹에서 '로저' 를 담당하고 있는 '로저 트라우트만' 이 입에 물고 노래하는 저 '토크박스' (보코더 와는 보통 구별되어 사용합니다) 가 아주 맛깔나는데요 옛날 스티비 원더 형님도 사용하시곤 했지요. 그리고 80년대말 ~ 2000년대 초반까지 전성기를 구가한 Teddy Riley (테디 라일리)도 아주 잘 사용했지요. 물론 토크박스 = 로저 트라우트만 으로 통합니다만. 저도 한때 토크박스를 쓰려고 알아보곤 했는데 저분들만큼 잘하기 전까지는 참아야겠다 하고 제 분수에 맞게 보코더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제 앨범의 '너없는' 을 들어보시면 보코더 소리를 잘 들으실 수 있을겁니다.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여긴 날씨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기분도 날씨에 따라 맑고 화창했으면 좋겠습니다만 어쩌면 흐린 날씨 비오는 날씨 무서운 날씨가 있어 화창하고 맑고 갠 하늘이 더 아름다워 보이는 것이겠지요.
마음의 날씨, 마음이 하는 얘기를 보고 듣고 감사할 줄 알게 되길 바라면서 누구에게 보내는지 모르는 이 편지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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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 나한테 중요한 것

2010/07/24 08:51 from TALK
 

 힙합/흑인음악을 듣는 사람들 중에는 '데이브 샤펠' 을 좋아하는 분이 좀 있을 것 같다. 
데이브 샤펠은 스탠드업 코미디언 출신의 스타 코미디언인데 성황리에 방영되던 자신의 쇼가 전국적인 인기를 끌며 점점 유명해지고 소위 '연예인' 이 되어가자 약 200억원에 이르는 새 시즌 계약금을 마다하고 아프리카로 잠수를 탄다. 왜 아프리카냐는 말에 '흑인들 얼굴을 알아볼 수 없을 것 같아서' 라는 뼈있는 농담을 날리는 이 쿨하디 쿨한 양반도 속은 그리 편치만은 않은 것 같다. 

유명한 위치에 올라가니 그만큼 대단한 재능과 놀라운 사람들을 만나기도 하지만 사악한 면도 많이 경험했다는 증언속에 아마도 진정한 고충이 있을 것이다. 유명해지거나 돈을 많이 벌고 싶은 욕망이 거의 모든 사람들이 갖고 있지만, 그런 것들에 염증을 느껴 도망친 사람쪽의 이야기도 들어봐야 정확한 판단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인터뷰 중에 데이브 샤펠이 '나한테 중요한게 뭔지' 계속 물어봐야 한다고 했듯, 무조건 불나방처럼 불속으로 뛰어들게 아니라 섬세하고 신중하게 자기자신과 대화하면서 '내게 정말 중요한건 무엇인가' 를 자꾸 물어보고 알아보고 그쪽으로 가야할 것이다. 
같은 맥락으로 '얻을 이득' 을 생각할때에 '잃을 자산' 도 반드시 생각해야 하는게 아닌가, 특히나 요즘같이 경제가 불안한 시대에는 (출구전략 이란 단어가 자주 등장할수록) 소중한 것을 잃지 않도록 애써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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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you believe in a feeling, And it's holding you back from my love, 
Then you've got it bad girl, you've got it bad girl 
내 사랑을 멀리하게 만드는 어떤 느낌을 믿는다면 
그건 잘못된 거야

 When you insist on excluding The tenderness that's in my kiss, 
Then you've got it bad girl, you've got it bad girl 
내 키스의 부드러움을 회피한다고 하는것은 
 그건 잘못된 거야 

If you try to display an emotion, That will contradict itself,
 You will find your heart just sitting Like a statue on a shelf, on a shelf, on a shelf 
감정을 드러내보이려 하면 그것 자체가 너의 모순을 들어낼 것이고 너의 마음은 선반위에 조각상 처럼 
건조하게 멈춰있음을 알게되겠지 

Should you depend on an outlet, Through which an escape can be found, 
Then you've got it bad girl, you've got it bad girl 
도망칠 수 있는 탈출구에 목매고 있다면 
그건 잘못된 거야 

If you don't see there's no way out, Just no way of getting around me, 
Then you've got it bad girl, you've got it bad girl 
나로부터 빠져나갈 길이 없다는 것을 모른다면 
그건 잘못된 거야 

Yes, you know the plans I am making, Are intended to capture you, 
So you practice false reactions, To delay the things I do, the things I do, things I do, foolish you You've got it bad girl, you've got it bad 
내가 세운 계획들을 너도 알지, 너를 사로잡기 위한 작전 넌 잘못된 반응을 연습하지, 
내가 하는 일들을 늦추기 위해, 바보같은 너 그건 잘못된 거야 

There's no reward in detouring My deep sincerity. Especially since what you're feeling, 
Is perfectly clear to me, clear to me, clear to me 
내 깊은 진심을 피해가면 재미없지 왜냐면 네가 느끼는 감정이 훤하게 다보이니까 

Before you discover the feeling, You've tried very hard to hide, You've got it bad girl, 
you've got it bad girl 
네가 느끼는 감정을 들여다보기 전에 넌 숨기에 급급했지 
그건 잘못된 거야

 But when you can find just a small space, To let my love live in your mind, 
Then you'll have it good girl, you'll have it good girl 
하지만 네가 내 사랑을 들여놓을 작은 공간을 마음에 마련한다면 
그건 제대로 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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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을때마다 느낌이 다르고 나이와 경험이 더 생기고 들으니 와닿는 깊이가 훨씬 깊군요. 
남자와 여자는 서로 너무 달라서 이해하기 어렵고 이상한 감정게임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서로를 끊임없이 오해하면서도 애타게 찾는 관계랄까요. 
여자에 대한 남자의 마음은 '일반적인 표현력의 언어' 보다는 '여자에 대해 남자가 표현하는 음악' 을 통해서 마음으로 '느끼는 것' 이 더 정확한 것 같습니다. (추상적인 세계는 추상적인 언어로 더 잘 설명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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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해야 본분이 무엇인가. 기자 노릇하며 먹고 살겠다고 했으면 누구를

 비난할 뒤로 숨지 말고 어떤 비판에도 자유로울 있어야 하는 아닌가

 물론 한국사회가 그런 정의로움을 요구하지 않다보니 자꾸 뒤로 숨는 같은데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다."

 

역시, 셌다여러 인터뷰가 강조했듯이 하고 싶은 , 해야 , 피하지 않고 

뱉어냈다. 연예인의 사회참여, 이효리 표절, 블랙리스트 파문까지 얘기하자고 운을

떼니 바로 직격탄이 떨어졌다. 가요계의 독설가, 별호를 만했다.

 

170센티미터에 245밀리미터, 몸무게는 묻지 않았다. 운동으로 다져진 몸매,

고무신이 어울릴 같은 좁은 , 고왔다.   

 


"과시용으로 문화예술회관 짓다보니 콘텐츠 대신 건물 유지보수에 예산 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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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평소 몸이 악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좋은 악기를 관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한다. 가끔 재능이 이것밖에 되는구나 절망하기도 하지만 말이다."


---> 다들 똑같나보다. 지미헨드릭스도 자신없어 했다고 하니 ㅎㅎ


 

- 쉽지 않은 같다.

"솔직히 힘들다. (웃음) 콘서트를 하면 우선 체력적으로 힘들다. 힘든 매주

 만나는 관객들은 개월씩 기다려 이은미를 만나는 것이지만, 나는 같은 포맷의 

 공연을 매주 하는 거다. 그러니까... 무언가 채운 다음에 비우고, 채운 비워주고, 이래야 하는데, 1주일이라는 시간은 뭔가를 채우기엔 부족한 시간이다.

 

1주일 만에 비워내고 다시 꺼낸다는 쉽지 않다. 버겁다. 그런데도 역시 고비들이 올 때마다 스태프들이 기가 막힌 연주를 해주면 공중부양 하는 같은 짜릿함을 느끼게 된다. , 그래, 맞아, 이거였지... 천상 이거(가수) 하게 태어났나 보다. 하하."


- 대중에게 항상 사랑받는 가수가 '벗어나고 싶다' 느꼈을까. 직장인도 아닌데. 

"새롭게 만들어내야 하는 직업이 그럴 같은데, ... 뭐랄까. 어쨌든, 목소리로 뭔가 해내는 일도 새로운 창작 작업이기 때문에 수월하지는 않다. 나는 평소 몸이 악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좋은 악기를 관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오래 묵어서 낡은 소리가 아닌 명기의 소리를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한다. 가끔 재능이 이것밖에 되는구나 절망하기도 하지만 말이다."

 

- 전국의 문화예술회관을 구석구석 다니며 공연하고 있다. 어떤 일이 계기가 됐나.

"충남 태안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일하는 공무원으로부터 편지를 받았다. 아주 편지였는데, 핵심은 태안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콘서트를 있겠냐는 것이었다

 ? 태안에도 극장이 있어? 공연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그러곤 정말 공연을 했다. 끝났다. 태안군 홈페이지가 칭찬글로 도배될 정도로. 뒤로 대한민국 지자체별로 체육관이나 컨퍼런스홀이 아닌 문화예술회관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

봤고, 140개가 있다는 확인한 구석구석 돌아다니고 있는 중이다."


--> 와 대단하다. 요즘 같이 언더그라운드 뮤지션들이 많은데 이럴때 젊은이들용

으로라도 문화예술관에서 부담없는 가격으로 좍좍 돌리면 창작자나 소비자나 

모두 다 좋을텐데.

 

- 공연문화도 대도시 중심이기 때문에 문화예술회관 사정이 좋을 같지는 않다.

"과시용으로 짓다보니 문화예술회관 건물은 좋다. 그런데 워낙 빤한 지역예산에

 더군다나 문화예술예산은 형편없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문화예술회관 예산을 모두 시설 관리하는 쓰고 있었다. 그러니까 문화예술회관의 콘텐츠와 관련된 예산보다는 건물을 유지보수, 관리하는 돈을 쓰는 게다. 지역민이 쓰기에는 지나치게 건물들이지만, 그래도 제대로 활용하면 쓸모가 있고, 대중음악인들에겐 좋은 공연을 할 있는 기회가 아닌가 생각했다. 대중음악가가 있는 무대가 많아지는 것도 의미 있는 아닌가."

 

- 힘들지만 계속 하는 까닭은 사명감 때문인가.

"정말 사명감 갖고 해보는 일이다. 전국의 140 문화예술회관에서 모두 공연을 

 해낼 있을지 없지만 최대한 소화하고 싶다. 문화적 갈증에 시달리던 관객들은 이은미가 마음 알아주니 고마울 테고, 이은미는 그들과 함께하니 즐거운 것이고그런거라고 생각했다. 이런 극장들이 알고 보면 우리가 세금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따라서 다양한 문화작업이 이뤄진다면 멋진 아닌가."

 

가수 현영이 차라리 솔직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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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대가 관객인가.

"30. 인생, 뜻대로 되는구나, 이런 삶이구나, 이런 느끼신 분들.

 이은미의 목소리가 살면서 받은 상처를 조금이나마 어루만져준다고 생각하는 같  다그래서 아껴주시는 같기도 하다."

 

- 2008 6 MBC <무릎팍도사> 출연해 '립싱크 하는 가수는 립싱커' 불러야 한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킨 있다. 요즘 가요계는 어떻게 보나.

" 거론할 가치가 있나. 상업적인 성공만을 위해 달려가는 사람들이 하는 일인데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들까지 그런 문제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할 필요는 없  는 것 같다. 차라리 현영 같은 친구는 스스로 벌려고 하는 것이라고 하는데차라  리 솔직한 표현 같다."

 

- 이효리씨가 최근 발표한 정규 4집이 표절 파문에 휩싸였다.

"가요를 담당하는 기자들이나 평론가들은 분명히 알고 있었을 것이다. 어떤 이유에

 서건 말하지 않고 침묵하고 있다가 문제가 크게 불거지니 그때서야 얘기를 한다

 이미 음원은 팔아서 수익은 챙긴 뒤의 일이다. 뭔가 그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

 록 조치가 필요한 같은데 그냥 넘어가는 같다."

 

- 어떤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나.

"표절하는 작가가 누구인지 어떤 작곡가인지 아는 사람들은 안다. 그러면 그들이 

 다시는 그런 작업을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하는데, 여전히 그들의 작품은 시장에서 아  주 비싼 값에 팔린다. 가장 중요한 양심의 문제다. 표절은 시작 때부터 제작자  도본인도, 노래를 부른 가수도 알고 있을 것이다. 제작자가 원해서 음악을 부  른 가수도 이미 표절이라는 알면서 하는 경우도 있다고 본다. 물론 대중음악  을 하는 사람이 돈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그러나..."

 

- 이효리 말고도 MC, 손담비, 장윤정 등등 표절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표절에 대한 어떤 규정도 없다. 저작권협회에서 갖고 있는 규정을 보면 소절 이  상이면 표절? 창작 작업과 관련해 표절을 구분하는 잣대도 애매하다. 스스로 하  지 않으려는 노력이 중요한 같다.

 

 또 하나, 표절한 사람을 쉽게 용서하는 문화가 있다. 인기가 있는 사람이니 쉽게 비  난 할 수 없는 부분이 전반적으로 깔려 있는 아닌가 싶다. 인기 있고 벌  면 '장땡아닌가.

 

 남의 베끼는 행위는 나쁘다는 여론이 팽배하다면 함부로 표절하지는 못할 것이  다남의 작업을 훔치는 사람에 대한 비난에서 자유로워서는 된다고 본다. 별  로 규제가 없으니 계속 반복되는 거라고 본다.

 그런데 희한하다. 한국의 이중잣대가 있다. 어떤 사람은 미국 국적 때문에 한국  에 다시는 없는 역적 취급을 받고, 어떤 사람은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에 위반되는 행동을 했는데도 버젓이 활동한다. 표절했어도 활동 중단하고 나오  면 그만인 걸로 되니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모르겠다.

 어떤 사람에게는 너무나 유연한 잣대를 대고, 어떤 사람에게는 너무나 가혹한 

 잣대를 들이댄다. 복잡한 프리즘을 갖고 있는 나라임에는 틀림없다."


---> 도덕적 문제도 문제지만 기본적으로 '창의력' 경쟁하는 무대에서 ' 창의력 없소하고 선전하는 꼴이니 요즘 같이 '실력, 경쟁' 위주의 사회에서 이들에게만은 관대한 잣대를 대는 것을 보면 정말 우리나라 사회의 프리즘...잣대, 기준, 안목은 무엇인지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판단하기 어렵다. 마치 영점 안잡힌 총으로 사격하는 기분이랄까.

실력 없는 선수를 자꾸만 국가대표에 발탁하면 감독 경질 얘기가 나오는 세상인데 ....


 

이효리 표절 사건과 엔터테인먼트산업의 현실

 


- 얼마 예능프로그램에 자주 등장하는 후배가수들의 문제를 지적한 있다

 실력 있는 뮤지션들이 자기 음악을 알릴 없다는 안타깝다, 이런 호소도 했는  데가수, 연기자, 코미디언 경계가 무너지고 돈이 되는 '엔터테인먼트' 산업만 번성  하는 게 아닌가.

"제일 답답해하는 부분이다. 우리나라는 굉장히 빠르다. 대중이 음악을 흡수하고 

 소화하는 능력도 빠르지만, 굉장히 빨리 지루해한다. 대중의 취향에 맞추고 따라가  다 보면 정말 숨이 턱턱 막힌다. 아마 기본과 상관없이 활동해도 용납이 되는 나라  는  세계에서 대한민국뿐일 게다. 10 어린아이들이 팀을 이뤄 음악계의 파워  를 나타내는 나라도 여기뿐일 게다.  오락이 우리보다 훨씬 앞선다는 일본  도 10 걸그룹들이 이렇게 많지는 않을 게다."

 

문제의 핵심이 무엇이라고 보나.

"걱정이 앞선다. 청소년이면 아직 인격이 제대로 형성되기 전의 나이다. 사회인이 되  기위한 연습을 해야 하는 나이이고. 학교를 다니면서 그런 배워야 하는 아이들  이 모든걸 반납하고 스타의 길을 걷는다. 그들의 20, 30대를 걱정하지 않  을 수 없다만일 아이가 우리 조카라면,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춤을 추도록 그  냥 내버려두겠나

 미성년자들에게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히고 무방비 상태로 우상화하는 방법이 옳은  가개념 없는 어른들이 이른바 '삼촌팬' 운운하며, 미성년자인 아이들이 이런 춤  을 추니  섹시하다, 이렇게 말하는 옳은가. 아니 그런 말이 나오나?

 아동성추행범과 뭐가 다를까. 걸그룹 아이들은 공인된 작업을 거쳐 나오는 선수들  이니까 괜찮다? 이건 우리 사회에 만연한 관음증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그래  서 나는 소름끼친다. 초등학교 졸업한 3 아이에게 꿀벅지? 꿀벅군? 무섭  다

 이게 어른들이 붙인 별명이다. 도무지 양심불량의 끝이 어딘지 정말... 정말 슬  픈 한국의 자화상이다."

 

- 장자연씨가 성접대에 괴로워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어떻게 봤나.

" 세계 쇼엔터테인먼트산업은 그런 같다. 누구나 스타가 되고 싶어 하고 쇼엔터

 테인먼트산업의 권력은 그런 이용한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안에서 가해자와 

 피해자가 생기기 마련이라고 본다. 슬프지만 그건 현실이다."


---> 이용하는 사람이 제일 비겁한 악질이지만, 이제는 이용당하지 않기 위한 노력도 합시다! 나는 안당하겠지 했지만 나도 당했으니까 하하 후배들은 부디 안당하길 명심할 것은 "당하고 가만히 있으면 계속 당한다그리고 최대의 책임자는 '방관자' 라는 !


"이명박 정부는 예측 가능한 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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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김미화씨가 KBS 블랙리스트 파문에 휩싸였다. 김제동씨로부터 시작된 '출연 금지' 때문인데 혹시 이은미씨도 앨범 발표 출연 자제 요청 같은 받은 있나.

"하하하. 그거 질문할 알았다. 그런데 ... (한참 말문을 닫았다가) 정권 자체  가 예측 가능한 정권 아닌가. 아니 굴뚝에 연기 나겠냐. 김미화씨가 아무 없었  는데 그랬다고 그럴까. 그런데 재밌다. 이명박 정부는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정  권이다누군가 어떤 파문에 휩싸이면, 친구들끼리 '이거 그만두겠는데' 이러  면 정말 그만두게 되더라. 또한 느끼지 못했지만, 내가 쇼오락프로그램에 출  연했던 사람이라면 불이익을 당했을 거라고 본다. 그런데 나는 나가던 사람이 아니므로 그  런 불이익에선 오히려 자유로운가. 하하."

 

- 소셜테이너라는 말이 있다. 이은미씨에게 붙는 별칭으로 어떤가.

"칭찬일 수도 있고 족쇄일 수도 있다. 본인이 원치 않는 이미지일 수도 있다. 근본적

 으로 나는 대중음악가다. 대중이 찾아주지 않으면 존재 이유나 가치도 없는 사람이  다따라서 나는 내가 일하는 분야에서 받는 평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  는 대중 음악인이므로 음악으로만 소통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 이런 신조어 보기 민망하다. 그리고 혹시라도 악용할까 걱정이 앞선다.  소  셜테이너니 뭐니 쓰지도 않는 ...어차피 미디어에서 써먹을려고 만드는 말이  고 이런 류의 '브랜딩' 갇히면 위기를 맞는 수가 있다

 

- 2008 10 YTN 해직기자들을 위한 촛불문화제에 참석해 "이런 공연 무대에

 랐다고 피해를 보면 어떤가, 지금 같은 시대에는 오히려 아무 일도 당하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 말했다. 대중문화예술인의 시각에서 이명박 정부, 어떤가.

"국민을 계도해야 하는 대상으로 보는 같아서 안타깝다. 국민은 무언가를 가르  쳐서 알려주는 대상이 아닌데 자꾸 거기서 출발하려고 든다. 놀라운 점도 있다. 한  국사회는 되게 종잡을 없는 사회라는 점이다.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결과를 보  면, 상당히 놀랍다. 아니, 이들은 그동안 아무것도 하고 있었던 거지? 이런  생각을 하  게 된다. 역시 침묵하는 다수가 있구나, 그들의 힘은 대단하다, 이런   느끼  게 된  다우리 사회의 건전성이 남아 있네, 재밌다, 이런 생각을 한다."


---> 그들 올바른(선한) 방향으로 발휘하는 이야말로 세상 모든 기적의 시작

 라는 사실을 굳게 믿는다.

 

- 연예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이 많다. 조언을 한다면.

"슈퍼스타K 예선에 200 명이 몰렸다고 들었다. 한마디 조언한다면, 가수는 생각  만큼 절대 화려한 미래가 보장되는 일이 아니다. 무언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게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모르는 가운데 적당한 환상에 사로잡혀 있으면 된다. 실  제로 많은 가수들이 거의 수입이 없는 상태로 지내고 있다. 투잡, 쓰리잡 하면,  악기를  수도, 유지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환상으로 덤벼들 일이 아니다. 너무 어  린 나이에, 나이에 해야 많은 일들을 포기하면서 선택한다면 불행한 일이 될  것이다.

 

 우선 음악인이 것인지, 연예인이 것인지 먼저 정해야 한다. 음악인이 된다면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얘기... 힘들다. 나도 똑바로 살고 있기 때문  에.

 

그나저나, 인구의 반이 연예인이 되겠다고 하니 큰일이다. 나는 되게 운이 좋았고 우연히 가수가 됐다. 흥얼거리는 노랫소리를 들은 선배가 권유했고, 2 뒤에 이 길을 걷게 됐다."


---> 시급히 그리고 완전히 구분해야 개념이 바로 연예인/음악인. 미국에서 생활

 하면서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여기는 확실히 '음악' '음악인' 대한 관심과 인식이 아직까지는 우리나라와 비교가 안되는구나! 그만큼 미디어 악세사리 로서의 음악이 아닌 음악 그자체에 대한 안목과 인식이 깔려있다는 사실. 진실하고 선하고 아름다운 것은 인류가 함께 누렸으면 좋겠다.

 

인구의 절반이 연예인이 되기를 희망하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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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는 하려고 했었나.

"특수학교 교사가 되는 꿈이었다. 단국대 특수교육학과에 진학하는 꿈이었는데 이렇게 버렸다. 우연히 이렇게 됐는데, 재능이 있었던지 금방 사람들 눈에 띄었고 파란만장한 인생이 시작된 같다. 후회는 되는데, 다음 생에 다시 사람으로 태어날 있다면 그때는 일은 하고 싶지 않다."

 

- ?

"버겁다. 원래 성격이 사람들의 시선을 받는 것도 즐기지 않는데, 노출돼 있는 직업을 갖다보니 버거운 많다. 결과적으로는 재능의 한계다. 잘하고 싶은데 바닥은 보이고, 공부를 한다고 하지만 부족함이 많이 느껴지니까.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는 부담에서 벗어날 없으니, 힘들다. 이런 팽팽한 긴장감에서 벗어나고 싶다.

 

 이런 말을 하고 싶다. 가수가 연예인이 되기 위한 도구로 평가절하되는 같아 싫다연예인이 되기 위해서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이 일단 가수로 출발했다가, 조금 뜨면 드라마를 통해 배우가 되고, CF 스타, 스타의 순으로 가는 같다. 그러다보니 음악 작업 자체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같아 속상하다. 그러니 가수가 평가절하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런 진지하게 직업을 갖고 고민하면서 사는 사람들을 불편하게 한다."


---> 정말 불편하다. 속도 불편하고 신경증도 약간.

 

- '애인 있어요' 국민가요다. 최진실씨도 노래를 애창했었다고 들었다. , 최진실씨와 마찬가지로 최근 박용하씨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

"직업의 특수성에서 자유로울 없을 같다. 알몸으로 쇼윈도에 전시된 기분이랄까겉으로 드러내지 못하지만 속으로 아파하는 이들이 많을 텐데... 걱정이다. OECD국가 우리가 자살률 최고라는데 정말 걱정이다."


--> 질문 쉽게쉽게 하는 같다 이런거 보면. 맥락에 어울리지 않게 자꾸 선정적으 ..

 

 아무튼 부분 부분 생략하면서 인터뷰를 읽어내려가보았다.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 음악계를 좋아하는 분들 음악인을 좋아하는 분들 모두 음악생태계에 있는 분들이니만큼 이 생태계에 살고 있는 여러 생명체와 유기체와 자연법칙들을 재밌고 수준높게 즐겨보고 결국 어느날 '공중부양 하는 듯한' 맛을 느껴보시길 권한다! 왜들 곧죽어도 '아티스트' 살아들 하는지를.


출처: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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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I 신디사이저 설명, 시연 ㅎ 지금보면 참 재밌습니다. 요샌 아무나 노트북 미디 프로그램으로 음악 뚝딱 만드는 세상이니까요.  신디사이저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초기 신디사이저 역사를 훑어보시는 것도 재밌을겁니다.
뭐 늘 느끼는 거지만 뭘로 연주하든 연주자가 대단하면 대단한 음악이 나오구요 허허.
역시 중요한것은 '사람 안에 들어있는 영감' 이고 기계나 장비 악기 기타 등등 모두 표현 '수단(tool)'일 뿐 이지요.뭘로 표현하느냐 보단 무엇을 표현할것이냐가 더 중요하다에 전 한표 던집니다.

 




쎄싸미 스트릿 영상 - 다 보진 않았는데 어린이 프로그램 말하자면 뽀뽀뽀나 TV유치원 하나둘셋 같은 무료 공중파 프로그램에 저런 장인이 나와서 음악을 설명해준다는 것 자체가 한국 현실에 비춰 너무나 훌륭한 발상이기에 소개합니다. 
다시 느끼는 '교육' 의 중요성! 저런걸 보고 자란 사람들은 아무래도 조금은 더 '음악으로 노는법' 을 다양하게 계발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가장 큰 힙합 커뮤니티' 에서도 샘플링이냐 표절이냐 그루브가 무어냐 등의 주제에 머물러 있는 것을 보면 조금은 먼 얘기일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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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비 행콕 “음악의 글로벌화, 그 선두가 재즈다”
작성자 서정민 | 작성일 2010.06.10 | 덧글수 (3)

herbie 1

 

고희를 맞은(사진은 절대 그렇게 보이지 않지만) 거장은 세계 평화를 염원했다. 재즈 피아노의 전설 허비 행콕이 70살 기념 음반 [The Imagine Project]를 6월21일 전세계 동시 발매한다. 유럽, 미국, 인도, 브라질 등 전세계를 돌며 샤카 칸, 핑크, 존 레전드, 제프 벡, 데이브 매튜스, 치프턴스, 마커스 밀러, 웨인 쇼터, 로스 로보스, 인디아 아리 등 세계적인 음악인들과 함께 녹음했다. 그는 최근 100비트와 한 이메일 인터뷰에서 “이번 앨범은 원대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평화를 향한 통로가 되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새 음반 [The Imagine Project]에 대해 설명해달라.

“이번 앨범은 원대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여러 문화들의 공통점과 차이점 모두를 기념하기 위한 앨범이다. 진정한 인간 영혼에 대한 찬양이다. 기쁨과 창의력은 다른 나라 문화에 마음을 열고 포용하고 배우려 할 때 번창한다. 그런 이유로 이번 앨범에서 여러 언어를 사용했다. 평화를 향한 통로가 되는 것이 이번 앨범의 목적이다.”

 

-재즈 음악인으로서 팝 음악인들과 공동작업을 한 이유는?

나이가 들수록 더 많은 아이디어와 가능성을 발견한다. 이번 앨범만 해도 전에는 시도해본 적이 없는 색다른 콘셉트의 작업이다. 여러 사람들에게 이 앨범을 들려줬더니 다들 ‘이런 앨범은 처음이다’라고 말하더라.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새로운 아이디어로 다른 음악인들과 공동작업을 하고 싶다.”

 

-젊은 음악인들과의 작업은 어땠나?

“너무 즐거웠다. 20대 청년인 후아네스는 나와 작업한다는 사실뿐 아니라 세계적인 공동작업에 참여한다는 사실에 너무 신나했다. 래퍼인 티나리웬은 내가 연락했을 때 일본 투어 중이었는데, 시간이 빠듯해서 일본 스튜디오에서 바로 녹음해서 인터넷으로 보내왔다. 멕시코계 미국인 로스 로보스는 노래에 스페인어를 넣자는 아이디어를 냈는데, 이 앨범 전체 콘셉트와 딱 맞아떨어졌다.”

 

-이 앨범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은?

“정말 어려운 질문이다. 여러 곡 중 하나를 꼽아야 하는 건 너무 싫다. 마치 시합을 벌이는 것 같다. 이 앨범은 시합과는 정반대라고 볼 수 있다. 다른 곡들보다 더 좋아야 한다, 뭐 그런 건 아니다. 그런 생각 자체가 싫다. 그렇게 되면 한 곡만 시합에서 이기고 나머지 곡은 다 패배하는 거니까. 나는 모든 곡이 승리하는 게 좋다. 그게 바로 내가 앨범을 만들 때 항상 중요시하는 점이고, 이번 앨범에서도 그려고 노력했다.”

 

herbie 5

 

-당신이 생각하는 재즈란?

“재즈의 핵심은 인간의 영혼을 완성시켜주고 자기 표현의 새로운 길을 찾도록 용기를 북돋아주는 것이다. 이전에는 시도해보지 않았던 길들을 확대시켜주는 것이다. 그것이 재즈의 핵심이다.”



---> 재즈가 뭐야? 라는 질문에 음악적인 구성요소로 설명하는 대신 이 설명이 더 깊은 의미를 제대로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재즈의 미래는?

“먼저 이 얘기부터 해보겠다. 이 앨범을 딱히 재즈로 분류하기는 어렵다. 그렇다고 팝, 알앤비(R&B), 록 같은 카테고리에도 넣을 수 없다. 월드뮤직에 넣으면 된다고? 그것도 옳지 않다. 음악 자체가 원래 세계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재즈를 기반으로 하지 않았다면 이런 작업을 상상조차 못했을 거다. 재즈는 비록 미국 땅에서 탄생했지만, 미국인들 자체가 전세계에서 온 이민자이기 때문에 재즈는 다른 문화에서 빌려온 음악이다. 지금은 재즈가 세계로 뻗어나가면서 다른 나라 문화와 영향을 주고 받는다. 미래에 대부분의 음악은 글로벌해질 텐데, 재즈가 그 선두에 있을 것이다.”


---> 선두라는 표현보다는 '선구' 라는 표현이 더 정확한 것 같습니다. 앞장을 선다기 보다는 재즈라는 음악에 들어왔다는 것 자체가 음악의 깊은 중심(본질)으로 찾아왔음을 뜻하기에 여기에서 나오는 미래 현재 과거에 대한 영감이 음악을 앞으로도 끌어나갈 것이라는 뜻으로 생각됩니다. 마치 성경 말씀이 인간 영혼을 위로 위로 끌어올리는 것 처럼.

 

-지금껏 음악을 해오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내 인생의 멘토이자 가장 큰 영향을 준 마일스 데이비스와 같이 연주할 때가 행복했다. 지금도 잊지 못할 추억이다. 가능하다면 다시 그때의 퀸텟(5인조) 멤버들과 연주하고 싶다.”


---> 자기 영혼에 대한 프라이드와 고집이 있는 사람이라면 마일스 데이비스에 열광 안할 수 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가 시간에는 주로 뭘 하나?

“사실 ‘쉬는 시간’이라고 할 만한 시간이 없지만, 틈틈이 짬을 내 컴퓨터를 갖고 논다. 새로운 전자기기를 만지작거리는 걸 좋아한다. 얼마전 아이패드를 사서 이것저것 해보고 있는데 너무 좋다. 또 3D 카메라로 사진을 찍곤 하는데, 나말고 이걸 갖고 다니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앞으로의 계획은 뭔가?

“내 생일인 6월24일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앨범에 참여한 여러 음악인들과 함께 특별 공연을 한다. 누가 참여할지는 아직 비밀이다. 연말까지 계속 공연 일정이 있는데, 특히 9월1일 할리우드볼 공연이 많이 기대된다. 공연에 오면 분명히 멋지고 의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우리 동네입니다 ㅎㅎ


-한국에 대한 기억은? 한국 공연 계획도 있나?

“두 차례 내한공연을 했는데,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사는 친절한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시아 투어 일정은 있지만, 아직 한국 공연은 정해지지 않았다. 기회가 되면 한국에서 공연하고 싶다.”

 


---> 한국이 허비 형 말대로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사는 친절한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사 출처 : http://100beat.hani.co.kr/blog/archives/4632


herbie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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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을 떠나보내며

2010/07/16 02:59 from TALK
우리 가족이 이집트 카이로에 살던 시절(내가 태어나기 전), 우리집에는 늘 한인유학생들이 와서 밥과 술을 즐겼다고 얘기를 들었었다. 알렉산드리아 바닷가인지 어딘지에서 전복을 잔뜩 잡아다가 간장통조림으로 만들어서 한인유학생들에게 나눠주고 가끔씩은 바이올린 연주가 등 음악인들이 모여 우리집에서 연회를 즐겼다고 하니 참 아름답고 이국적이면서도 향수 가득한 에피소드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집도 남자4명이 모여 살다보니 종종 이런식으로 '게스트 하우스(사랑방) 모드' 일때가 있다.
어쩔때는 다소 불편해하기도 하고 '즐거운 분위기' 를 위해서 억지로 즐거운 척하느라 힘들때도 있겠지만 아무도 찾지 않는 집과 바글바글 사람들이 모여드는 집 중에서는 단박에 후자를 택하겠다. 사람들이 모여드는 광장 같은 우리집 거실에서 오가는 대화중에 분명히 놀라운 아이디어들이 있고 깔깔거리는 웃음이 있고 깊은 대화속에 피어나는 우정과 치유가 있으니 사소한 불편함은 보통 금새 사라져버리고 또 새로운 손님을 맞이하곤 한다.

초반에 서먹서먹하고 서로의 취향과 방식을 몰라 덜컹거리던 톱니바퀴가 시간이 흐르면서 매끄럽게 돌아가는 과정을 보고 있는 것 자체가 인생의 경이로움을 보여주는 것만 같다. 그리고 언제나 떠날때쯤엔 정과 아쉬움이 가득하여 모든것이 아련하고 근사하게 보이는 순간을 맞게 된다. 오늘 아침에도 영 어색한 인사로 손님을 보냈으나 내 마음속은 눈부신 햇빛만큼이나 밝고 따뜻했다. 사람과 사람, 아니 사람과 사물이라 하더라도 '관계' 가 형성되고 정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신비로웠다.

손님이 떠나가기 전 우리집에서의 시간이 어땠냐고 물었었는데 그 대답이 참 흥미로웠다.
오빠들같이 점잖은 사람들 처음본다고, 그리고 다른건 몰라도 음악과 그 감동은 제대로 배우고 간다고 했는데 나는 솔직히 속으로 그 평가가 너무 마음에 들었었다. 왜냐면 우리가 추구하는 삶 자체가 고급스러운 감동을 살아가는 것, 그리고 그것을 음악으로 세상에 표현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 끊임없이 성숙해지려고 노력해왔기 때문이다. 세상은 우리보고 가벼워지라 가벼워지라 압력을 넣었지만 그럴수록 더더욱 강하게 Deep 해지려고 파고들어갔고 어느 누군가는 이를 가치있게 선망해준다는 사실이 뿌듯했다. 

며칠전에는 여기 예술가가 우리를 보며 '너넨 꿈을 살고 있는것 같다' 고 말한것도 그렇고 정말로 내가 꿈속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강해지면서 그 감사함과 책임감 또한 더욱 커진다. 우리의 사랑방에 머물다간 손님들이 부디 이러한 꿈을 한조각씩 가지고 돌아가서 멋지게 성장시켜나가길 바란다. 그리고 그 느낌을 다른 손님들에게도 전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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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비즈니스, 마케팅?

2010/07/15 05:04 from TALK
어릴때 진로선택(?)을 고민하면서부터 '마케팅' 이란 단어가 내 인생에 들어왔다. 경영학과를 가야겠다고 생각했었고 그 중에서도 재무나 회계 보다는 마케팅이 나에게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사물, 세상을 관찰하고 통찰해서 그것을 바탕으로 판촉을 이루어내는 것 혹은 어떤 친구를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포장하는 것과 같은 것이니 잘할 수 있을거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막상 전공을 경제학과로 가고 나서 '사회과학' 에 눈을 뜨니 마케팅이 조금씩 시시하게 느껴졌다. 경제학을 통해서 세상 모든 사람, 재화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유토피아적인 변혁이 가능하다고 생각한 반면, 경영학/ 마케팅은 점점 '상술' 로 내게 비쳤던 것이다. 지금이야 '상업' 이 모든 분야를 압도한 사회가 되버리는 바람에 '상술' 이라고 깔볼 수 없게 되어버렸지만 분명 고대 그리고 근대까지도 '상술' 이란 것은 부정적인 개념이었던 것이 역사적 사실이므로 사회과학적 지식이 커질수록 이런 경향이 더 커져갔다.

그러나 막상 대학 졸업이 다가오자 유명한 대기업들에 원서를 주욱 넣으면서 '마케팅' 부서에 지원을 했다. 
말했던 대로, 마케팅에 제일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나와 마케팅의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기 시작했다.
시간이 갈수록 내 철학과 부딪치는 부분이 많아지고 타협에 대한 불쾌한 유혹이 끊임없이 찾아왔다.

기업의 존재이유는? 정답은 이윤창출. 이게 흔히 통용되고 가르치는 기업의 정의 이다. 목표도 아니고 존재이유...무섭지 않은가?

이말은 즉, 이윤을 위해 조금 거짓말을 해야한다면 기업은 거짓말을 택한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난 언제나 '최적' 의 선택을 하고 싶어하고 그 안에는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을 추구하는 '공리주의' 철학이 깔려있다고 할 수 있는데 기업의 입장이 되면 파이에서 남의 부분을 뺏어서라도 이윤창출을 계속 이어나가 '존재 이유' 를 충족시키는 선택을 하게 된다는 얘기다. 세상을 관찰하고 통찰하는 취미와 그로 얻는 재미는 여전했고, 마케터로 일하면서 회사를 통해 얻는 각종 정보와 잡지, 서적 등등을 공부하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었으나 최종선택에서는 '멋있는것, 참신한것, 장기적으로 큰 성과물을 얻을 수 있는 지금의 작은 모험과 시도들' 은 무시되기 일쑤였고 '유치해도 돈 되는것, 장기적으로 이미지가 싸구려로 변하더라도 지금 돈 되는것, 참신하지 않아도 돈 되는것, 사람들의 정서와 지능을 해치더라도 돈 되는것...구라를 치더라도 돈 되는것' 무조건 돈돈돈....이 너무너무 질리고 싫었다.
'무조건' 이라는 개념도 그 폭력성 때문에 몸서리 치도록 싫은데, 거기다가 남꺼 뺏어서라도 무조건 돈벌어! 라니...

회사를 그만두고 수퍼프릭 레코드를 시작하면서 나의 지난 회사생활을 돌아보며 '돈 돈 돈' 만 보다가 촌스러워지고 품질 떨어지고 개성 없어지고 창의력 없어지고 유연성 없어지고 줏대 없어지고 인간미 없어지고 인권 무시되고 존경 못받고 장기적으로 수렁을 파는 그저그런 회사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각오가 컸다. 지금도 이 각오는 변함이 없는데 이게 또다시 '마케팅' 을 만나면서 머리가 아프다.

뮤직비즈니스 수업을 듣고 있자니, 예전에 연수때나 아니면 사수한테 교육받던 내용들과 비슷비슷하다. 현대의 '마케팅' 이란 것이 거기서 거기인건지 이게 제일 잘먹히는 방법인건지는 알 수 없으나 하여간 '감성' 이 숨쉴 틈이 없는 분야라는 생각은 여전하다. '마케팅' 이라는 프레임, 틀로 바라보면 아티스트건 연주자건 뭐건 인간을 '상품' 으로 치환해서 생각을 전개하게 된다. 이게 대가 보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다. 문화예술 분야는 치약이나 비누가 아닌 '감성 감정 의식 생각 마음 영성 느낌 기분 의미...' 와 같은 것을 다루는 것이기에 그 어느 분야보다도 섬세하고 주의깊은 접근이 필요하다고 보지 이를 상품으로 환원해서 진열대에 올려서는 안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산업사회의 영향이 너무 커서 이제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우리의 감성과 영감이 싹 말라버리도록 방치해서는 절대 안되는 일이다.

라고 멋있게 주장하나 어째 '뮤직 비즈니스' 수업에서는 이 주장이 잘 안먹힌다. 왜냐? 돈이 모든걸 말하니까.
생산수단의 독점과 미디어 등등 할말이 너무너무 많지만...
아무튼 오늘의 포인트는 '고객' 을 공부하고 조사하여 그들이 원하는 것을 주어야 한다는 수백번 들은 마케팅 논리인데 난 이 논리를 들을때마다 어린 내 자식이 자꾸만 밥대신 아이스크림만 먹겠다고 하는 걸 어디까지 받아주고 어디부터 콩이나 야채 등도 먹을 줄 알게 유도해야 하는 것인지 하는 문제가 오버랩된다.

자기자식 한테는 매도 대고 야단도 치면서 바른길로 가게 하려고 부모들이 애쓰지만, '고객' 한테도 그럴까? 평생 혈연 이라고 생생각하며 가장 좋은것을 주려고 할까 아니면 한탕 치고 빠지려고 들까...
부모가 되어봐야 안다고 하는 그 말...아 인간은 똥인지 된장인지 꼭 먹어봐야만 구별 가능한 것인가!

여러가지를 고려하여 가장 좋은걸 주고 싶어하는 부모 마음보다도 어린이 유괴범의 아이스크림 유혹이 더 좋다고 쫓아가는 아이들을 보면 눈물이 나고 안타깝고 막 걱정이 되는데...정작 이 세상은 '원래 그런가보다' 하고 흘러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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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 저녁식사전

2010/07/11 10:50 from IMAGE
후비면서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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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기전날에 (in my room) by jinbosoul 늘 떠나기 전에서야 할말을 하는 것 같습니다. 때론 글로 때론 말로 그리고 무엇보다 노래로 하고 싶은 얘기를 할 수 있고 또 그걸 가치있게 들어주는 사람이 있어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의미가 큽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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